도리안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불러 뭐라뭐라 말을 하고 썰매를 잠시 빌리기로 한다.
썰매를 타고 떠나는 도리안과 동자승 일행을 향해
산타클로스: 안전 운행하고 쭉 가다보면 경찰이 있으니 신호를 위반하지 말고 속도 지켜!
도리안: 염려하지 마슈. 요즘은 나이 든 사람이 더 운전을 과격하게 해요.
겨울의 나라가 된 이집트
썰매를 몰고 빙판을 가르며 스핑크스가 있는 시청으로 향한다.
-배경으로는 이집트 고유의 건물들과 옛 유적들을 펼쳐진다.
나레이션: 어느 나라를 가든지 시청 건물 입구에 동상이 하나 떡하니 있다.
이집트의 시청 입구에 동상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스핑크스다.
도리안: 한국에는 보통 해태라는 상상의 동물이 있는데 이집트에는 시청 입구에 스핑크스가 있구나.
동자승: 실제 보니 별로 안 무서운 데요.
그 말에 열 받은 스핑크스 입에서 불을 품는다. 그러자 도리안 119대원의 모습으로 변해서 소화기로 불을 꺼버린다.
입에 소화기 거품을 물고 있는 스핑크스
도리안: 야. 스핑크스. 너 혼자 아이스크림 먹었냐. ㅋ 입에 거품 묻었어.
스핑크스: 이---이----
동자승: 도리안아저씨 스핑크스가 뭐라고 하는데요.
도리안: 야, 스컹크 닮은 스핑크스. 좋은 말로 할 때 이집트를 원상 복구 시켜!
스핑크스: 호호호, 누구 마음대로.
동자승: 호호라고 웃는 것 보니 스핑크스가 여자인 것 같아요.
도리안: 맞아. 스핑크스는 여자의 얼굴에 암사자의 몸을 가지고 있어.
스핑크스: 너희들이 이집트를 구하려고 하면 내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는 것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고 왔겠지.
도리안과 동자승 서로를 쳐다보며 씩 웃는다.
동자승: 스핑크스 아줌마가 낼 문제의 답은 아까 도리안 아저씨랑 이집트에 도착하자마자 예상문제로 풀어 봤지롱.
스핑크스가 문제를 내려고 하자 동자승이 앞으로 나서며 스핑크스의 입술을 검지 손가락으로 누르며 눈을 아래로 지그시 깔며
동자승: 답은 인간!
스핑크스: 이 대가리 반질반질한 꼬마가 뭐래.
동자승: 아아, 아줌마 잠시. 인간이란 말이 어려우면 사람!
스핑크스 헐 하는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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