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그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 피키움 산 정상에서 스핑크스가 이차함수, 비례상수 값이 큰 폭으로. 아 무슨 소리냐면? 이차함수에서 비례상수가 크면 클수록 폭은 좁아져. 그러니까 한마디로 스핑크스가 좁은 길을 지키고 앉아 있다는 소리지. 스핑크스가 얍실하게 예술의 여신 뮤즈에게 배운 수수께끼로 인간들에게 문제를 내서 목숨을 거두어 가고 있었다. 지가 무슨 가을걷이 하는 농부라고 인간의 목숨을 거두어 가고 그런담.
그때 스핑크스가 낸 문제가 뭐냐면 “아침에는 네 발로 걷고, 정오에는 두 발로 걸으며” 이때 동자승 요셉 "나는 정오에 낮잠자는데" 하면서 딴죽을 건다.
“저녁에는 세발로 걷고, 약해지면 더 많은 다리로 걷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수수께끼를 내었다고 한다. 많은 인간들이 책을 안 읽어서 그런지 문제를 못 맞추고 죽었다. 끼악!
요 런 못된 스핑크스는 머리는 걸 그룹 중학생 때 벌써 음란 채팅 동영상을 올린 개 있잖아 개 닮았어. 몸통은 암사자처럼 섹시하며 날개는 독수리 날개. 꼬랑지는 지렁이가 아닌 뱀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
요놈은 말이지. 그리스 티베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 우리나라 정부가 세금을 올려 가난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듯이 말이야. 숨어서 단속하여 스티커 끊는 놈이나 스티커 벌금을 선진국화한다며 값을 올린 전직 대통령이나 스핑크스와는 똑같아. 다 같은 괴물이지. 돈을 적게 먹었다고 존경하는 바보 국민이나 돈을 적게 빼돌려 존경 받는 바보 대통령이나 그 놈이 그놈이야. 이런 스핑크스를 번지 점프하게 만든 영웅이 있었지. 그 영웅이 바로 그리스 영웅인 오이디푸스다. 그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단번에 “사람”이라고 맞추었지. 수치심에 빠진 스핑크스는 수치심에 빠져 번지 점프를 한 한국의 전직 대통령처럼 산 아래로 번지 점프 했다.
세월이 흘러 스핑크스는 다시 살아났어. 바보 대통령을 존경하는 바보 풍토에서 또 그런 인간군상이 되살아나듯이 스핑크스는 되살아나 이집트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벌써 도리안과 동자승 요셉은 스핑크스와 마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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