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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7, 2012

수학퇴마사 시나리오 14

도리안, 미용사 복장으로 변신하고 한손에는 가위와 다른 손에는 드라이기를 쥐고 있다.
메두사: 뭐야. 저 퍼포먼스?
도리안: 너의 머리를 내가 손질해주려고 한다. 사람은 머리가 정갈해야 마음이 바르게 된다.
메두사: 나 사람아니거든.
도리안: 여하튼 니가 골라 봐
도리안: 단발?
(메두사의 머리 스타일-메두사의 뱀 머리 카락을 단발로 만든 그림)
도리안: 아님, 똥머리?
(메두사의 머리 스타일- 머리 뒤쪽 똥처럼 묶은 머리 스타일)
도리안: 스트레이트 파마?
(메두사 머리 스타일)
도리안: 아줌마 꼬불꼬불 파마
(메두사 머리 스타일 - 아줌마 파마)
도리안: 깻잎 머리?
(메두사 머리 스타일 뱀으로 머리 모양 냄)
도리안; 발롱펌?
(메두사 머리 스타일 발롱펌)
도리안: 아니면 삭발?키키
메두사: 뭐야. 이놈이 죽고 싶어. 내 머리카락 맛을 좀 봐야 겠냐?
(드디어 도리안과 메두사의 격돌이 시작된다. 엥?)
메두사의 머리카락을 도리안이 손질을 하는데 언밸랜스 스타일이다.
도리안: 아니, 너 뱀머리 카락이 좌우대칭이 안 맞잖아.
메두사: 킬킬 당연하지. 그리스를 그렇게 만들려면 나부터 실천해야지. 안 그래?
도리안 에잇! 하면서 가위질을 한다. 한쪽 머리를 좌우가 맞게 자른다.
도리안: 어디냐 (드라이기로 자른 머리카락을 말린다)
그러자 잘린 머리카락이 자라나면서 더욱 언밸런스하게 된다.
도리안: 뭐야. 이 녀석은. 인간의 머리카락은 하루에 0.2mm에서 많이 자라봐야 0.5mm인데 낮보다 밤에 더 자라는 데 이놈은 벌건 대낮에 이렇게 빨리 자라다니?
메두사: 야. 이 바보야. 니가 인간이 아니듯이 나 역시 인간이 아니다.
도리안: 그래?
도리안: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도리안 미용사처럼 메두사의 뱀 머리카락을 자르고 또 자르고 말리고 또 말린다. 똑같은 동작 반복
도리안: 헉헉. 공든 탑이 무너지랴.
도리안 드라이하면서 좌우 머리카락의 길이를 비교한다.
옆 화면 그림
공든 탑이 무너지는 장면 -와르륵
메두사, 자신의 머리카락을 마치 샴푸 모델 하듯이 찰랑찰랑한다.
도리안: 무작정 녀석의 머리를 자르기만 해서는 지치기만 할 뿐이다. 생각을 해야 한다. 근데 나의 뇌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방정식을 세워 나의 뇌를 찾아볼까? 앗. 내가 이렇게 한가하게 있을 시간이 없지. 그리스가 지금 엉망인데 말이야. 생각, 생각.
메두사: 뭐하냐. 모래인간. 너나나 똑같은 괴물이야. 차라리 나랑 같은 편하지. 대마왕님을 모시는게 어때.
도리안: 뭐, 너랑 나랑 같다고. 이녀석--- 그래. 너랑 나랑 같다고? 바로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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