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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4, 2012

수학퇴마사 시나리오 -17

제 4화 스핑크스
장소는 이집트 모래 위
도리안: 이상하네. 이집트란 나라 따뜻한 나라 아닌가. 왜 이리 추워.
동자승도 벌벌 떨며 겉옷을 하나 더 껴입는다.
도리안: 내가 웬만큼 추워선 팬티 두 장을 안 입는데. 날씨 춥네.
도리안 추위를 견디기 위해 두 장의 팬티를 입고 있다. 몸은 그대로 벗은 체로
지도를 펼쳐보니 이집트가 아프리카 대륙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 밑에 붙어 있다.
도리안: 이제 악마들이 대륙까지 이동을 시켜서 장난을 치는구나.
동자승 마스크를 쓰고 눈만 껌뻑껌뻑한다.
동자승: 이집트에는 어떤 유형의 악마가 있을까요?
도리안: 뻔해. 스핑크스라는 녀석이 있는데 코가 없어.
(스핑크스 그림 삽입)
동자승: 스컹크요?
도리안: 스컹크 아냐. 스컹크는 방귀쟁이. 스핑크스는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 지닌 괴물이다.
동자승: 그래도 방귀는 꿰겠죠? 방귀 냄새는 사람방귀 냄새일까요? 아님 사자 방귀 냄새일까요?
도리안: 그렇네. 사람 방귀 냄새일까? 사자 방귀냄새일까? 사람은 잡식, 사자는 육식. 사자 방귀가 더 독해. 야, 임마. 지금 대화가 어디로 간 거야. 순진하게 생겨서 방귀는?
스핑크스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로 유명하다.
동자승: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도리안: 그래 수수께끼. 재미난 수수께끼 10위 안에 들걸?
동자승: 재미나겠는데요.
도리안: 그런데 그 당시 이 수수께끼를 못 풀면 이 괴물에게 잡아 먹히지. 그렇게 보면 마냥 재미날 일만은 아냐.
동자승: 그 무시무시한 수수께끼가 뭔가요.
도리안: 이집트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을 스핑크스가 지키고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낸다.
동자승(침을 꼴깍 하며) : 수수께끼를 들려주세요.
도리안: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
동자승 한참을 고민한다.
도리안: 정답은 사람이다.
(그림으로 설명-
아침은 아이가 태어나서 네발로 엉금엉금 기는 모습, 낮은 청년기를 뜻함. 두 발로 씩씩하게 걷는 장면. 저녁은 인생의 황혼기 늙은이가 지팡이를 짚고 가는 모습으로 설명)
동자승 이해가 가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도리안: 만약 우리가 스핑크스를 만나면 나는 가만히 모른 척 할테니 요셉 니가 생각하는 척 하다가 넌지시 답을 말해. 알았지. 이제 이집트 시청으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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