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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6, 2011

제 19화 수학퇴마사

버섯을 따러간 페렐만. 버섯의 종류는  100만종에 달하고 그 중 연구가 이루어진 종은 불과 6만종이다. 비율로 나타내면 6%에 해당한다. 그 중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0종뿐이다. 나머지는 먹으면 탈이 난다. 버섯을 그렇게 만든 것은 아마도 도모보이의 장난일까? 아니면 그 사실을 안 페렐만이 연구를 위하여 숲속으로 간 것일까? 도리안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답을 내지 못하고 대지의 신인 사크파타를 만났다. 사크파타는 아프리카 폰족의 전설에 등장하는 대지의 신이다. 아프리카 폰족이면 전화질을 하는 족속일까? 폰? phone (폰)!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도리안이 사크파타를 찾았을 때  다른 신들과 폰으로 대화를 한창 나누는 중이었다. 도리안은 시간이 급하니까 전화를 끊으라고 한다. 들리는 말에는 사크파타의 통화비는 아프리카 예산의 절반과 맞먹는다고 아마존의 정령들이 일러 주었다. 도리안 사크파타에게 단독 직입적으로 묻는다.
“페렐만 어디 있어”
사크파타 다시 도리안에게 묻는다.
“버섯은 식물일까요?”
“장난하나. 페렐만 어디 있냐고?”
“장난 아닙니다. 도리안님, 저도 윗분의 지시를 받고 물어 보는 겁니다”
윗분이면 아 드레스 같은 것을 걸친 남자분임에 틀림이 없다. 예전에 도리안도 그 분에게 대들다가 겁나게 싸대기 맞은 적이 있었다. 움찔하는 도리안이다.
도리안 캘럭시 에스를 꺼내어 검색하고 바로 대답한다.
“아니다. 빛 에너지를 이용해야 식물이다. 버섯은 동물도 아닌 균류다. 됐냐?”
사크파타 거제서야 페렐만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방법을 알고 흐뭇해 있는 도리안에게 사크파타가 동자승 요셉이 위험하나 빨리 가보라고 일러준다.
“ 그런 중요한 일을 지금 말하면 어떡해”
“ 옛 속담에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궁시렁궁시렁”
도리안은 동자승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생각하며 급하게 숲속을 향한다. 혹시 송이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알광대버섯을 먹은 것은 아닐까? 알광대버섯에 들어 있는 독의 양은 7밀리그램. 그 정도 양이면 사람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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