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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1, 2011

제 22화 수학퇴마사

그때 지팡이를 들고 다시 달려드는 도모보이를 도리안이 자신의 이두근으로 도모보이의 목을 쳐서 쓰러뜨린다. 노인을 학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동자승 그래도 안 된다며 도리안을 말린다. 사람은 말 보다는 보이는 것을 더 믿는 뇌를 가졌기에 동자승 요셉은 노인을 학대하는 장면을 이해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어디 동자승 요셉의 말을 들을 도리안이겠는가.  도모보이를 자빠트려 신나게 올라타서 주먹질을 한다. 올라타서 상대의 하체를 고정시킨 채 주먹질을 하는 것도 수학의 한 기법이다. 분수의 덧셈과 뺄셈은 분모를 통분시킨 다음 분자끼리만 더하거나 빼야 하거든 그래서 이 공격은 수학공격이라고 볼 수 있다.  도모보이의 비명소리가 영락없는 힘없는 70대 노인의 목소리다. 이에 마음 약한 동자승 요셉, 할렐루야라는 주문을 왼다. 위에서 신나게 주먹질을 하던 도리안 갑작스런 주문에 사타구니를 움켜 지며 이번엔 도리안이 비명을 지른다. 할렐루야를 외면 도리안이 아파온다. 이때다 싶은 도모보이 도리안의 머리통을 지팡이로 내리 친다. 아이쿠 아야하며 이번에는 도리안이 쓰러진다. 동자승 주문 외기를 그만 둔다. 그러자 세 명은 서로를 견지하며 동작을 잠시 멈추고 있다. 도리안이 도모보이를 치자니 요셉의 할렐루야 주문이 무섭고 그렇다고 도모보이의 지팡이 공격을 받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짧은 시간이 길게 흘러가고 도리안이 갑자기 변태도 아니면서 팬티를 내린다. 그러자 도모보이가 이게 왠 버섯이냐 하면서 달려왔고 잠깐 동안 스친 도리안의 짐작이 맞는 것 같다. 버섯을 따러간 페렐만의 이야기가 도리안의 뇌리를 스쳤기 때문이다. 그럼 확실히 하면서  도리안이 도모보이의 목을 꽉 잡아끈다. 도모보이 악하고  비명을 질러 대고 이 소리에 놀란 동자승 요셉이 할렐루야 주문을 왼다. 그 순간 도리안이 자신의 팬티를 올림과 동시에 그 속으로 도모보이의 머리를 넣는다. 이 장면은 미성년자인 동자승이 보지 못하도록 도리안이 등을 돌린다. 그리고 도리안의 팬티가 조여 오면서 도모보이도 목이 걸려 꼼짝을 못한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도리안이 도모보이의 엉덩이를 까고 수학부적을 좌변 엉덩이에 붙인다. 이 부적이름이 벤다이어그램부적이다. 벤다이어그램의 모습이 마치 사람 엉덩이 모습이거든.
부적을 붙이자 도모보이의 모습이 변화된다. 도리안이 도모보이를 팬티 속에서 꺼내자 도모보이의 모습은 간데없고 페렐만이 바닥에 누워 숨을 고르고 있었다. 목이 아픈 것일까 아님 냄새 때문일까 알 수 는 없다.  이렇게 하여 러시아 수학자 페렐만을 그들이 구한 것이다. 아니 찾은 것이다. 세계 최강의 러시아 수학의 영광 재현을  페렐만에게 맡기고  도리안과 동자승 일행은 다시 자신을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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