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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5, 2012

수학퇴마사 제 35화

비사문왕이 보름달을 보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비문사왕은 사천왕의 하나로 귀신들의 무리를 집합의 원소로 이끌고 있으며 현재 거주지는 캐나다. 캐나다는  강원도 사투리를 사용한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욕 태백이 듣던 달아. 내 소원 좀 들어 주실래이오”
비사문왕 기도드리는 주변에는 온갖 못됐게 생긴 요괴들이 다 모여 있다. 귀신들의 일진이라고 볼 수 있다. 비사문 왕만 없으면 그들끼리도 싸우고 난리다. 요괴들이 왜 요괴이겠는가. 마음이 요괴니 요괴가 된 것이지. 학생들아,  몰려다니며 요괴 짓 하지 마라. 너희 마음에 요괴 들까 무섭다.
비사문왕의  무한대 기도에 감동을 먹은 것이 아니라 사실 비사문왕의 머리는 달을 닮은 대머리다. 그래서 감동 받은  월령(달의 원혼)이 비사문왕의 페이스 북으로  유튜브 동영상 한 편을 날렸다.  비사문왕이 아이패드를 켜 자신의 페이스 북을 열어본다.
지구와 달이 동영상의 배경화면으로 깔린다. 뉴턴 등장. 그다음 등장한 백설 공주. 사과를 먹으려고 하자 뉴턴이 가로채며 땅에 떨어뜨린다. 뉴턴 자기 손으로 입을 벌리며 말한다.
“만유인력!”
뉴턴 달을 가리키며 설명한다. 달의 힘을 이용하면 바닷물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만조는 해수면의 높이가 가장 높을 때를 말하고 간조는 그 반대다.
비사문왕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하며 동영상을 계속 본다. 그러자 뉴턴이 조차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조차는 만조 때와 간조 때의 해수면의 높이의 차를 말함. 정말 설명이 지루해 진다. 그래서 비사문왕 마우스로 끌어 당겨 뒷부분 동영상을 먼저 본다. 뉴턴은 온데간데없고 원령이 나와서 도리안은 바닷가 모래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는 간조 때, 즉 바닷물이 가장 많이 쓸려 나갈 때 몸이 퍼석해지며  한 점을 지나는 직선은 무수히 많은 것처럼  약점이 무수히 많아진다고 한다.
비사문왕 한심스러운 듯이 말한다.
“도리안 종내기 약점은 달의 인력으로 생기는 조석을 이용해서 썰물시기에 공격하라고 하면 될 것을 아이들을 괴롭히는 미분의 창시자인 뉴턴은 왜 등장 시킨 그래이오. 원령 할무이는 다 나쁜데 특히 말이 너무 많은 것이 더 나쁘지비요. 하긴 귀신은 나빠야 하지비. 큭큭”
도리안의 약점을 파악한 비사문왕 도리안의 목숨을 노리기 위해 자객하나를 귀신 쇼핑몰에서 검색하여 택배 배송을 요구한다. 얼마나 강력한 요괴이기에 배송료는 무료다. 포인트 엄청 적립.  클릭, 클릭! 긴급배송. 취급주의. 반품 절대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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