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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5, 2012

제 51화 수학퇴마사

어떻게 세상에 진짜 이런 일이
미국은 남한이 되고 캐나다는 북한이 되는 현실이 되었다. 수학으로 말하면 치환이라는 방식으로 나라가 바뀐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협의 하에 북미를 두 개의 지역으로 나누었다. 이일을 꾸민 것은 전적으로 구미호와 좀비가 캐나다 사람과 미국인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그들의 편의대로 그렇게 한 것이다. 알고 있는가! 역사는 흐른다는 것을..., 과거 미국과 중국이 한국을 두 동강 내듯이 말이다. 이번에는 귀신들이 그렇게 나쁜 일을 저지른 것 같지 않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허구를 꾸민 것이 아니라 허구를 바탕으로 실화를 만든 이야기다. 한국으로서는 넓은 땅이 생겨서 아주 좋은 일이었다. 미국의  더러운 문화가 문제지만 말이다. 또한 미국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이유로  지금 한국의 문화는 미국의 저질문화를 받아 들여 개판이니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이란 말인가. 도리안 미국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자신은 미국의 문화니 한국의 문화니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바벨탑을 어서 파괴하여 인간이 되고 싶을 뿐이다. 인간이 되어 적십자 아줌마 팔에 이끌려 못이기는 척 헌혈도 하고 싶다. 도리안의 재규어 방향을 돌리려고 하는데 도리안의 아이 폰에 전화가 걸려온다. 예수님의 전화번호다. 이거 안 받을 수도 없고 분명 뭔가 일을 시키려고 하는 것일 것이다.
“왜요?”
“응, 도리안이니. 지금 미국이라는 나라가 개판이야. 어머, 내가 이런 막말을 하다니. 미안. 나 예수님인데 말이야. 키키. 리안아. 너 미국에 가서 수학적 질서를 바로 잡아줘”
“뭐가 문제인데요. 한국이 미국처럼 큰 나라에서 사는 것도 별로 나쁘지 않잖아요. 미국만 큰 나라에서 살란 법 있나요.”
“맞아, 니 말도 옳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좀비의 습격을 받아 좀비화되어 가고 있어. 귀신들의 공격이 틀림없어. 어제 내가 화투로 점을 봤는데 확실해. 어머머, 미안. 내가 경망스럽게 그런 점을 보다니. 나 예수님이야”
도리안 요즘처럼 인간들이 싫은 적도 없다.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일반 여자들의 사고  방식, 남자들의 여성화,  젊은이들의 패기 없음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다. 물론 도리안은 인간이 아니므로 마음이 없다. 그리고 인간처럼 눈꼽이 생기지도 않는다. 다만 귀신들을 물리치고 인간이 되고 싶다. 그리고 잡도리안 주문을 외는 동자승이 때로는 귀찮다. 동자승의 또랑또랑한 눈을 보며 인간들을 돕기로 한다. 재규어에 r(후진 기어 또는 반지름 기호)을 넣고 미국으로 향한다. 진짜 가기 싫은데..., 동자승은 신이 나서 십자가 목걸이를 뱅글뱅글 돌린다. 사람들을 구해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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