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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7, 2012

수학퇴마사 제 57화

더워, 더워! 엄청나게 덥다. 지구라는 곳은 신기하다. 동그란 구안에 사계절이 다 있다.누가 이렇게 골고루 진열한 거야. 백화점 직원들이 그렇게 했을까? 지금 도리안과 동자승 요셉이 걸어가고 있는 곳을 말하자면 동쪽으로는 인도양, 서쪽으로는 대서양, 북쪽으로 지중해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때 도리안이 동자승에게 질문을 한다.
“우리가 있는 이곳이 어딘 줄 아니?”
머리 굴려 생각하는 동자승 요셉에게 도리안이 힌트를 준다.
“프리카로 끝나는 곳이다”
그러자 동자승 알았다는듯이 목탁을 탁치며 대답한다.
“파프리카!”
도리안 다리가 휘청거리며 무릎을 꿇는다.
“무식해도 그렇게 무식할 수가 있나. 요즘 아이들 책 안 읽는다. 안 읽는다하더니 상태가 이렇게 심각할 줄이야”
도리안과  동자승 요셉은 아프리카를 접어들어 이집트로 향하고 있었다. 아프리카에는 이집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북동쪽, 사하라 사막 안에 위치하고 있다. 국토의 90% 가 사막이지만 나일 강 주변의 기름진 땅에서 농사를 지어 농산물을 생산하며 석유 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물론 석유를 가지고 자장면을 비비지는 못한다. 만약 그렇게 먹게 되면 속은 엄청 니글니글할 거야.
이집트 하면 딱 떠오른 것이 바로 피라미드다. 그런데 피라미드는 삼각뿔일까, 사각뿔일까?
초등 수학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면 뿔의 이름을 결정짓는 것은 바닥의 모습에 따라 뿔의 이름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닥의 모습이 사각형인 피라미드는 사각뿔이 맞다. 바닥이 원이면 원뿔. 그리고 뿔의 부피는 어떤 뿔이던지 상관없이 을 해야 한다. 도깨비 뿔도 마찬가지다. 뿔의 부피는 언제나 올 웨이즈. 알아 두면 엄청 좋아.
고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왕이며 태양의 아들로 자처하는 람세스 2세가 아부심벨이라는 신전을 세웠다. 아부심벨 신전은 그 앞면은 파라오의 모습을 한 4개의 거대한 조각으로 꾸며져 있으며 각 조각의 높이가 20m, 귀에서 귀까지의 거리가 4m, 입술의 두께가 1m나 된다. 이 파라오랑 키스 한번 하려고 하면 입술 다 터진다.
그리고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유명하다. 도리안이 기원전 69년만 젊었어도 사귀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도리안과 동자승 요셉은 단순히 관광을 온 것이 아니다.
이집트 파라오 들이 살아나서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미라들이 덥다고 붕대를 다 풀고 각 병원마다 찾아가서 다시 붕대를 감아 달라고 하며 의료비도 주지 않고 의료보험도 가입하지 않는 별 심각하지 않는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서 도리안과 요셉이 질서를 수학적으로 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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